퇴근후 집 앞에 이르러
초인종을 누르면 맞이하는 환한 웃음에
사랑받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가지런히 놓인 딸 아이의 포크와 숫가락
그리고 그 옆에 놓인 이 아빠의 저녁식사에서
조용히 피어올라오는 더운
온기처럼...
그렇게 조용히 다가오는
내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에
고마워 어쩔줄 몰라 벅차오름을
느낍니다.
. . . . .
많이 생각하고
머리속으로 되내일 정도로 계산하는
우리네 습관처럼 되어버린
사랑일지라도
곁에서 잔뜩 얼굴에 묻혀가며
열심히 숟가락질을 해 대는 딸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 사랑이 이제 다시 순수한
옛모습 그대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 . . . .
우리 딸 아이,
세상에 불러
들인건 우리 두 부부이지만
앞으로 이 세상 더 많이 가르쳐주고 이끌어 줄
그 아이이기에...
우리 마음속
깊히
삶의 동반자이자 친구로 딸 아이를 심어둡니다.
어느덧 조용히 다가오는
내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에
고마워
어쩔줄 몰라하리만큼 벅찬 느낌,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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