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싫어 그만이라
이렇게 떠나 버리고 나면
이 못난 마음 허함은
또 내 몫이 되어
남아버림을 압니다.
그때와 다르다며
어느새 흘러간 시간속에
비교의 대상이 되어버린 우리의 사랑은
다시
한번 힘 없이 주저않아
그렇게 울고만 있어야 하는가 하는
아픈 숙제처럼
오랜동안 남아 있을것임도 압니다.
.
. . . .
눈물 짓게하며
마음 한 구석 큰 아픔 남게하는
그 사람인 내 자신,
털썩 주저않아 힘
없이
소리없이 아파 할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인 나.
내 안에 두 모습은 모두
사랑에 있어서는
가해자임과 동시에
피해자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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