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찡 하게 만드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여 집에 돌아오면
어느 밥상 보다도 훌륭한
근사한 저녁상을 늘 와인 한잔에
함께 건네주는,
짧게나마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눈으로 건네고는
맞이해 주는 아내가 있습니다.
오늘은 힘들었다고,
정신없이 하루가 돌아간 날
그렇게 지쳐 들어온 내 자신을
가슴으로 꼭 안아주고는
볼에 입맞춤 해 주고는
'하이 아빠' 라며
맞이해 주는 10살난 딸 아이가 있습니다.
매일 같이, 퇴근길 운전길에
같은 곳을 지날때면 즐겁게
내 말벗이 되어주며 웃음을 주고
오늘 있었던 모든일을 떠듬떠듬
설명해 주기 바빠하며 즐거워 하는
막둥이 4살난 아들 녀석이 있습니다.
. . . . .
왠지 모르게 가끔은,
회사에서나 일상에서 이들 모습을 상상하고
목소리를 그리워 하노라면
가슴이 찡 한 벅참을 느낍니다.
우리 모두가 더욱 더 하나가 되어감을
느끼는 것이겠지요.
모든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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