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라고 달려와 안기는 막둥이 녀석,
벌써 첫 돌이 지나고 13개월째
씩 웃으며 가끔은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영락없이 이 아빠와 같다고 이야기하는 아내입니다.
이제 3학년이 되어 힘들게 숙제에 버거워 하는
우리 첫째 딸 아이도,
7살이나 차이가 나는 남동생 보살피고
막 학년이 올라가 힘들어 함에도 불구하고
대견스럽게 그리고 기특하게 제법 엄마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알렌 'Allen'
아일린 'Eileen'
나와 내 아내에게 서로를 반씩 닮은 이 두아이가 이제는 곁에있고
나이가 먹어 여유로운 마음에
서로에게 더 많이 생각하고 사랑하게 해 주는 힘은
분명 아이들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일찍 출근하는 이 아빠 얼굴도
하루 종일 기다리듯 하다
퇴근해 들어오면 영락없이 달려들어 안기는 아이도,
이제는 하나가 아닌 둘이 되었습니다.
참 잘 자라 준 큰 딸 아이에게
아빠로서 참 많이 고마움을 느끼고
이제 막 아장거리는 남 동생 take care 하느라
어지간히 힘들고 신경쓰일텐데도,
나이에 맞지 않게 싫은내색 없이 엄마를 돕고 하는걸 보면
그래도 엄마의 힘이
큰 사랑에서 비롯되어 이렇게 아이들에게서
함박 웃음으로 비춰진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 . . . .
학교 졸업과 동시에 만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우리는 가정을 일구고,
벌써 결혼한지 18년...
늘 당신은 나의 인생의 친구이며, 애인이고,
힘들때엔 든든한 내 조언자였고
지금은 어느때 보다 더 든든한 내 식구들의 엄마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당신은 나에게
진정 유일한 사랑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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