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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랑한다는 말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20080929 - 유일한 사랑입니다...

by 리스크넷 (이 재훈) 2008. 9. 28.

'아빠' 라고 달려와 안기는 막둥이 녀석,

벌써 첫 돌이 지나고 13개월째

씩 웃으며 가끔은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영락없이 이 아빠와 같다고 이야기하는 아내입니다.


이제 3학년이 되어 힘들게 숙제에 버거워 하는

우리 첫째 딸 아이도,

7살이나 차이가 나는 남동생 보살피고

막 학년이 올라가 힘들어 함에도 불구하고

대견스럽게 그리고 기특하게 제법 엄마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알렌 'Allen'

아일린 'Eileen'

나와 내 아내에게 서로를 반씩 닮은 이 두아이가 이제는 곁에있고


나이가 먹어 여유로운 마음에

서로에게 더 많이 생각하고 사랑하게 해 주는 힘은

분명 아이들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일찍 출근하는 이 아빠 얼굴도

하루 종일 기다리듯 하다

퇴근해 들어오면 영락없이 달려들어 안기는 아이도,

이제는 하나가 아닌 둘이 되었습니다.


참 잘 자라 준 큰 딸 아이에게

아빠로서 참 많이 고마움을 느끼고

이제 막 아장거리는 남 동생 take care 하느라

어지간히 힘들고 신경쓰일텐데도,

나이에 맞지 않게 싫은내색 없이 엄마를 돕고 하는걸 보면


그래도 엄마의 힘이

큰 사랑에서 비롯되어 이렇게 아이들에게서

함박 웃음으로 비춰진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 . . . .


학교 졸업과 동시에 만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우리는 가정을 일구고,

벌써 결혼한지 18년...


늘 당신은 나의 인생의 친구이며, 애인이고,

힘들때엔 든든한 내 조언자였고

지금은 어느때 보다 더 든든한 내 식구들의 엄마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당신은 나에게

진정 유일한 사랑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