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 내려오다
현관문을 열고 밖을 쳐다보는
딸 아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막 19개월,
뜻대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말을 시원스럽게 하지는 못해도
이 아빠가 하는 이야기와 엄마의
이야기는 거의 모두
알아 듣는듯 행동을 하는 그런 아이로 커 버렸습니다.
결혼하고 함께 살아온지 11년째이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된지 이제 막 2년이 되어가는 이 때에
집안의 가장이라는 자리와
한 사람의 남편이자 딸 아이의 아빠라는 위치가
때로는 큰
책임감에 힘들게 느껴지는것도 사실이지만,
딸 아이의 손을 잡고 집 안으로 들어서자
반갑게 웃음으로 맞이해 주는
아내와
식탁위에 정성스레이 준비해 놓은 따스한 저녁식사가
힘들었던 하루의 모든 일들을 씻어주고
언제나 나의 곁에는 든든한
후원자이자 친구인
아내와 딸 아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저녁을 맞이하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껏 살아온 행복과
살아가야 할 이유,
그리고 더욱 행복해야 할 이유를
아내와 딸 아이의 웃음이 말해주는 듯 합니다.
아내와
예린이,
늘 변함없이 그대로
더욱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드림위즈 컬럼 - '사랑한다는 말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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