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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상에서] 어 아빠... 스키니해 보여!

by 리스크넷 (이 재훈) 2008. 7. 6.
작년 이 즈음에 건강검진시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씀 하시길 콜레스트롤 수치가 조금 높다고 조심해야 한다 하셨는데 그냥 무심히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8월 중순, 늦둥이 녀석이 태어난 이후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시작한 다이어트가 이제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이 즈음에 190 파운드, 겉으로 보기에는 살쪄 보이지 않는다는 주위 친구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도 인사치레였는지 아니면 정말이었는지 모르겠으니, 내 자신에게 더 건강한 몸을 되돌려 줘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다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운동은 하루 한 시간씩 꾸준히 하고는 있었으니, 체중을 감량하려 한다기 보다는 유지하면서 땀을 흘리는 수준의 운동이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대로 탄수화물의 양을 절대적으로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하던 만큼 꾸준히 하면서 근력운동도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고 한달 그리고 두달... 올해 들어 1월에 검진을 하러 가 확인한 체중은 170 파운드, 4개월 동안 20파운드를 줄인것입니다.  한번 체중계의 숫자가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하는것을 보니까 개인적으로도 성취감이 생기고, 훨씬 날씬해진 모습을 보는 아내와 큰 딸아이의 격려가 더욱 힘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거의 1년이 지났습니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30 파운드를 줄이고, 34인치였던 허리도 31 인치로 줄였습니다.  덕분에 예전에 입던 옷들은 모두 헐렁하여 입지도 못하게 되었지만, 건강하다는 느낌과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늘 내 자신을 설레게 합니다.  나이 마흔에 이제 한 살이 되는 아들 녀석과 공원에 가서 야구도 하고 풋볼도 하고, 뛰어놀며... 8살인 딸 아이 훗날 남자친구 데리고 올 때라도 좀더 멋져 보이는 아빠로 남기 위해서, 1년 된 다이어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목표치인 155 파운드가 되려면 조금 더 노력을 해야 하겠지요.

언제가 부터 8살 된 딸아이,
'어, 아빠!  스키니 해 보여!' 하며 기분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 . . . .

지난 1년간 제가 해 온 운동과 식사량 그리고 식사방법을 아래에 적어봅니다.

(아침)
잡곡식빵 one slice 또는 low fat 식빵 one slice 위에
계란 후라이 (흰자, 노른자는 빼고) 를 얹고
Low fat 또는 fat free (지방없는) 치즈 one slice 를 얹어서
Low fat (저지방) 우유 한 잔
야채 또는 과일은 셀러리 조금과 사과 반조각.
커피 한잔 (설탕없이)

(점심)
잡곡식빵 또는 Low fat 식빵에
저지방 햄과 저지방 또는 지방없는 치즈 one slice
그리고 야채를 함께 곁들인 샌드위치
야채는 사이드로 브로콜리 또는 샐러리 조금

(오후 간식)
작은 사과 또는 바나나 하나

(저녁)
잡곡밥 4 숫가락 정도
소금기 없는 나물 반찬, 생선 반찬
기름기 많이 없는 무국 또는 미역국등.

저녁 식사때에 고기가 곁들여 진다면, 자신의 손바닥 만한 크기만큼의 양만을 섭취하며
야채는 두 손으로 풍성히 담을 수 있을만큼의 양을 함께 섭쉬합니다.
고기가 저녁식사에 올려질 때에는 될 수 있는한 탄수화물 (잡곡밥) 섭취를 하지 않았습니다.

(운동)
운동운 매일 40분씩 stepper 에서 계단오르는 숨이 차도록 하며 땀을 흘리고,
운동 후에는 15파운드 또는 20파운드 아령으로 근육 운동을 하고, 복근 운동을 하고
다른 운동 머신으로 하체 다리근육 강화 운동도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