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넷 (이 재훈) 2006. 2. 3. 10:05
사랑했던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그러한 추억도 마음에 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도
진실한 내 자신이 되기를 원합니다.

내 이러한 모든 기억과 추억들에 대하여
현실의 사랑을 향해 이해를 구하고,
지금의 내 자신으로 그를 향하여
아름다운 사랑 만들기에 노력합니다.

사랑은 결코,
슬프게 해서도 눈물나게 해서도 아니되는
결국에는 아름답게 남거나 끝내야 하는
그런 삶의 큰 숙제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사랑은 작은 노력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깨닫습니다.

누가 먼저라고 이미 정하기 전에,
그를 위해 내가 먼저가 될 수 있는...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도
그의 고민과 걱정에 먼저 앞서서
내 자신이 그 앞에 서 있어줄 수 있는...

그런 쉽지만은 않지만
그리 어렵지도 않은 그런 노력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따스하고 향내 좋은 커피 한잔
선뜻 건네어 잠시나마 쉬게 할 수 있고,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하여
작은 어깨 두드리며
하루종일 짓눌러왔던 아픔들을
하나 둘씩 풀어줄 수 있고,

그 사람을 위하여 잠시나마
아무런 부탁도 이야기도 하지말고
쉬게 해 줄수 있는...

일상의 평범한 일들에 대하여
작은 관심과 배려를 보이는 것.
분명 아름다운 사랑을 위한 극히 평범한
노력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내 자신으로 생각한다면,
내 마음속에 늘 그 사람을 간직한다면,
이 모든 어려움과 다툼이 쉽게 생겨나지 않을 거라는것을
알고 있는 우리 자신들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사랑은 아주 작은,
하지만 결코 쉽지않은 노력에서 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그를 나로 알고,
누가 먼저이기 전에 내가 먼저 해 줄수 있는
작은 배려와 관심, 그리고 이해로 인하여
진정 아름다운 사랑의 그림을
삶의 커다란 화폭에 담아낼 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내 자신도
이제서야 늦게나마 철이 들었단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이 얼굴을 못들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