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넷 (이 재훈) 2006. 1. 31. 13:43

그 사람
진정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이기에
곁에 두기를 원하지만,
그냥 그렇게 그대로 두기로 하며
아무런 욕심 부리지 않았음 합니다.

더한 욕심도 갖지 말며,
그 보다 덜한 무관심도 갖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 처럼만
진정 변함없이 지금처럼만
당신 그 사람을 사랑하며
그 사람 진정 당신를 사랑해 주었음 합니다.

듣고 싶은 한 마디,
당신을 사랑한다는 그 말은 원하지 않았음 합니다.

이미 그 사람이 줄곧 속삭여 온
그 말 한마디
당신의 마음속에 당신조차 모르게
차곡히 쌓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서둘러 다가가려 해서는 아니되며
조금이라도 더 한 욕심을 보여서도 아니되고

늘 변함없이 서로에게 편할 수 있고
먼저 확인해 줄 수 있는 용기와
배려를 보일 수 있을 때에
더욱 가까이 다가 온다는 것을 알게될 것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그가 있다는 것 조차도
당신에게는 큰 행복으로 다가설 것입니다.

그를 사랑한다면,
진정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이기에
곁에 두기를 원하지만,
그냥 그렇게 그대로 두기로 하며
아무런 욕심 부리지 않았음 합니다.

* 드림위즈 컬럼 - '사랑한다는 말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