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넷 (이 재훈) 2021. 6. 4. 04:13

마음으로 이야기 하고

마음으로 바라보고

마음으로 용서하고

마음으로 보듬으려 노력합니다.

 

좋은 말들

좋은 웃음

좋은 행동

그렇게 겉으로 보여주는것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림을 느끼기에,

그래서 바보같은 내 자신을 보기에

 

마음으로 시작하고

마음으로 표현하고

마음으로 먼저 건네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내 자신에게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을 빌어

마음으로 하는 모든것을 배우려 합니다.

 

나 보단 당신이 먼저인 듯 항상,

그렇게 나를 버리며

마음으로 살아가는 모든법을 배우려 합니다.

 

. . . . .

 

먼 훗날 언제일지 몰라도,

 

두 손 꼭 모아 포개어 잡고

작은 두 눈 지긋이 감아 내리고는

약간은 하얗게 분 바른 얼굴을 하곤

누워있는 한 남자를 바라봅니다.

 

흐느끼는 사람들 사이로

그 남자가 사랑했던 가족들과

그 남자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그 남자가 아끼고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

차마 두고 혼자 가기엔 너무도 슬퍼합니다.

 

잘 하고 가는건지요,

나 보단 당신이 먼저인 듯 항상,

마음으로 모두 건네었는데.

.

.

.

잘 하고 가는거겠지요?

그 훗날 언제일지 몰라도,

마지막일 그날엔

아무 후회없이 떠날 수 있길 바랍니다.

 

 

 

(The Fan) 카더가든 - 명동콜링(원곡 크라잉넛) (출처 - Youtube.com) 

 

https://www.youtube.com/watch?v=0Wztp1fm36M